오프라인 가게 없는 소도시 동네에서 가능한 비대면 부업: 라이브 커머스 도전기
매장도 없고, 사람도 적지만… 소도시 비대면 부업 라이브 커머스는 가능하다
“여기선 가게 열어도 손님이 없어.”
“사람이 없는데 뭘 팔 수 있겠어?”
소도시, 특히 읍내나 인구 1만 명 이하의 동네에서 사업을 시작하려는 이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한계는 ‘사람이 없다’는 현실이다. 대형 마트도 없고, 오프라인 매장도 없고, 유동 인구도 적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다.
‘사람 많은 곳에 가게를 낼 필요 없는’ 시대,
그것이 바로 **비대면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영상 판매)**다.
매장이 없어도 가능하고, 물건이 없어도 가능하고, 얼굴조차 나오지 않아도 운영할 수 있는 구조가 라이브 커머스의 세계다.
그리고 이 구조는 오히려 시골이나 소도시처럼 생활비가 적고, 집중할 시간이 많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동한다.
이 글은 실제로 오프라인 가게 없이, 시골 동네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해 수익을 만든 사례를 바탕으로
어떻게 상품을 소싱했고, 어디에서 방송을 했고, 어떻게 구매자를 만들었는지까지
실제 전략을 포함한 실전형 콘텐츠로 정리해 줄 것이다.
매장 없이 동네 방에서 시작된 라이브 커머스 도전기
소도시 충남 보령시 외곽 – 반지하 주택에서 ‘핸드메이드 부엌살림’ 판매 비대면 부업
김민서(가명) 씨는 충남 보령시의 외곽 작은 마을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도시에서 카페 운영을 하다 귀촌한 그는, 여윳돈도 가게도 없이 ‘뭔가를 팔고 싶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다.
그가 처음 선택한 건 중소도매처에서 떼온 주방 소도구였다.
마당에서 사용하는 국자, 도마, 그릇, 수세미 같은 일상 소품을 쿠팡 로켓배송 상품과 연계해 소개하는 형식으로,
‘마이크 하나, 삼각대 하나’로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은 밤 9시부터 30분, 1주일에 2회.
초반에는 시청자 34명에 불과했지만, 꾸준한 리뷰작성과 블로그 연동, 스마트 스토어 리뷰이벤트등을 통하여
4개월 만에 라이크 당 실시간 참여자 4000여명 규모로 성장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월 300만 원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했고, 그 중 약 90만 원 이상의 순수익을 실현했다.
그는 지금도 매장이 없다.
방 안에 조명 2개와 스마트폰 삼각대, 그리고 음성 마이크 하나만으로 매주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 중이다.
경북 고령군 – 스마트스토어 없이도 네이버 쇼핑라이브 성공
이도현(가명) 씨는 스마트스토어 운영조차 해본 적이 없던 40대 귀농 청년이다.
그는 동네 농부들이 직접 만든 된장·고추장·들기름 같은 전통 발효 식품을 대신 팔아주는 라이브 방송을 기획했다.
처음엔 스마트스토어 개설도 어려워
네이버 쇼핑라이브 입점 파트너(스마트스토어 운영자)와 협업해서,
자신은 ‘소개하고 방송하는 역할’만 담당했다.
이 방식은 생각보다 빠르게 반응을 얻었다. 비대면 부업으로 너무나 맞는 방식이다
전통 식품은 중장년층에게 수요가 높고, 직접 만든 느낌과 시골 분위기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한 방송에서 평균 200개 이상을 판매했고, 방송 1회당 평균 수익이 40만~60만 원에 달했다.
지금은 네이버 외에도 카카오쇼핑라이브, 그립(Grip), 인스타그램 라이브, 유튜브 쇼핑까지 확장하며
지역 농산물과 수공예품의 ‘디지털 유통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시골에서도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 부업 실전 전략
1단계: 상품 없이도 시작 가능한 구조 만들기
위탁 상품 | 도매처에서 배송까지 대행 | 도매매, 도도몰, 사입닷컴 |
협업 판매 | 스마트스토어 운영자와 공동 운영 | SNS 검색, 네이버 블로그 제휴 |
직접 제작 | 수공예, 먹거리 | 지역 소상공인 제품 협업 |
처음부터 물건을 사입하지 않아도 된다.
중소 도매처의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영상 판매 파트너’ 역할만으로도 충분히 시작 가능하다.
게다가 시골에는 도심보다 더 경쟁력 있는 아이템이 많다.
(예: 집된장, 시골한과, 수제 비누, 돌솥, 대나무빗 등)
2단계: 라이브 방송 플랫폼 선택
네이버 쇼핑라이브 | 검색 유입 높음, 사용자 신뢰도 ↑ | 초보자, 중장년층 타겟 |
그립(Grip) | 감성 커머스 중심, 인터랙션 ↑ | 수공예·핸드메이드 |
인스타그램 라이브 | 젊은층 타겟, 팔로워 기반 판매 | 2030 대상 제품 |
유튜브 라이브 | 장기 노출, VOD 재활용 가능 | 브랜드화 목표 |
시골의 장점은 방송 시간대 선택이 자유롭고, 조용해서 소리 품질이 좋다는 점이다.
수면 시간 활용으로 좋아하는 층도 많다.
3단계: 장비와 세팅
카메라 | 스마트폰 | 삼각대 필수 |
조명 | 링라이트 | 얼굴 노출 없으면 상품만 비추면 됨 |
마이크 | 유선 핀마이크 | 주변 소음 최소화 |
배경 | 커튼, 하얀 벽 | 복잡하지 않게 정리 |
소리 + 말투’가 판매를 좌우한다.
말을 잘 못해도 괜찮다. 시골 말투, 진솔한 설명, 꾸밈없는 말이 오히려 신뢰감을 준다.
‘팔려고 하지 말고, 그냥 써본 경험을 말하는 것’이 핵심이다.
4단계: 수익 구조 설계
직접 판매 수익 | 본인 스마트스토어 또는 위탁 판매 수익 |
판매 수수료 | 타인 스토어 판매 시 수수료 10~30% |
광고 협찬 | 제품 노출료, 지역 홍보 협약 |
재방송 수익 | 유튜브 연동 시 광고 수익 가능 |
라이브 1회 = 단발 판매가 아니라, 브랜드 자산화로 이어지도록
영상은 반드시 저장 후 편집해 유튜브 또는 블로그 콘텐츠로 활용해야 한다.
오프라인 가게가 없어도, 시골집이 곧 디지털 매장이 된다
라이브 커머스는 이제 ‘도시에 사는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오히려 시골에서 조용히, 진심으로, 사용자의 시선에서 제품을 설명하는 사람이 더 많은 신뢰를 얻고, 더 높은 전환율을 만든다.
매장 없이도 가능하다.
물건 없이도 시작할 수 있다.
사입하지 않아도 되고, 포장하지 않아도 되며,
단지 내가 써보고 좋았던 걸 말로 소개하면 수익이 생기는 구조가 바로 라이브 커머스다.
평생 장사를 해본 적 없어도 괜찮다.
중요한 건 ‘보여주고, 설명하고, 공유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에게나, 어디서든 가능하다.
지금 이 순간 시골 마당에 앉아 있는 당신의 손에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다면 당신은 쇼호스트가 될 수 있다.